[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유럽 순방과 관련한 세부적인 일정이 정치권에 유출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는 29일 "내부조사 절차를 마치고 수사의뢰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한 매체는 문 대통령이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해 7박 9일의 유럽 순방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일정이 '분' 단위로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유포된 자료는 순방기자단 50명에게 취재협조 차원에서 보안유지 서약서를 징구하고 사전에 제공된 자료와 내용이 일치하다"라며 "사안의 중대성에 비추어 유포경위에 대해 내부조사 절차를 마치고 수사의뢰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 안전을 위한 경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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