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 예비후보 등록..."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 만들겠다"
입력: 2021.10.26 11:59 / 수정: 2021.10.26 11:59
26일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 박홍근 비서실장과 박찬대 수석대변인이 이 후보의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신청서를 들고 들어서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26일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 박홍근 비서실장과 박찬대 수석대변인이 이 후보의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신청서를 들고 들어서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주어진 소명 다하겠다"

[더팩트ㅣ곽현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후보의 비서실장인 박홍근 의원과 수석대변인 박찬대 의원은 이날 오전 이 후보를 대신해 경기 과천시 중앙선관위원회를 찾아 20대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 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된 지 16일 만이다.

전날 경기지사직에서 사퇴한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익숙했던 출근길을 떠나 대통령 예비후보로서 국민께 인사드리러 가는 마음이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며 "막중한 책임감이 어깨를 눌러오지만 제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력서 150여 장을 남겨두고 원룸에서 홀로 생을 마감한 청년을 잊지 않겠다. 공과금이 든 봉투와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송파 세 모녀를 잊지 않겠다. 경제적 어려움에 생업도 생명도 포기하신 자영업자분들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오늘의 가난보다 더 두려운 건 내일도 더 나아질 거란 희망 없는 삶"이라며 "반드시 희망을 만들어내겠다고, 사랑하는 국민 삶의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해 봅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국민의 최소한의 삶을 지켜주는 대한민국, 더 공정하고 더 깨끗하고 더 부강한 대한민국을 오늘부터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zustj913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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