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 김동연 "새로운 물결로 특권·기득권 공화국 깰 것"
입력: 2021.10.24 14:57 / 수정: 2021.10.24 14:57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9일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9일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정권교체를 뛰어넘는 정치교체를 위해 새로운 물결을 창당"

[더팩트ㅣ김병헌 기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4일 신당 '새로운 물결' 창당을 선언했다.

대권도전을 선언한 김 전 부총리는 ""우리 국민이 꿈꾸는 나라를 만들려고 새로운 물결을 창당한다"며 "이제 '특권·기득권·정치교체'를 위해 촛불을 다시 들어야할 때"라며 그 중심에 새로운물결이 서겠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신당창당 발기인대회를 갖고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정권교체를 뛰어넘는 정치교체를 위해 새로운 물결을 창당한다"라고 창당 배경을 설명했다.

김 전 부총리는 "정치와 후보를 혐오하게 하고 있는 비호감 월드컵을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 지금 정치판의 강고한 양당 구조로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대한민국을 바꿀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전 부총리는 특히 "나라를 반쪽으로 나누고 사생결단하는 선거판에서 누가 당선되든지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부총리는 "당명을 두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오징어당'으로 하자는 제안이 있었다"며 "농담이 아니고 현재 정치판은 가장 전형적인 오징어게임의 장으로 대한민국 시장 중 가장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 바로 정치시장"이라고 역설했다. 그리고 "이 정치의 벽을 허물기 위해, 정치의 판을 바꾸기 위해 기존의 정당과 다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물결은 누구나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며 "국민들의 희망과 미래를 위한 대안 논쟁은 실종되고 정치와 후보를 혐오하게 하는 비호감의 월드컵을 더이상 방치해선 안된다"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이제 제2의 촛불혁명이 필요하다. 이번 대선이 바로 그 장이 돼야 한다"라며 "지금은 작은 시냇물이지만 결국 거침없는 강물을 이룰 거다. 오늘 출발하는 새로운 물결이 장엄한 폭포가 돼 기득권 공화국을 깨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새로운물결은 문제의 가지가 아닌 뿌리를 찾아 ▲우리 사회의 근본 원인인 승자독식 구조 타파 ▲청년에 고른 기회와 나은 기회를 줄 수 있는 해법 제시 ▲청년 투자국가 및 일거리 정부 ▲기회의 양극화 해소 ▲4년 중임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 ▲국민 참여와 집단지성을 통한 해법 모색 등을 추구한다고 부연했다.
bien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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