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홍준표 손 잡았다 "확실한 정권교체 위한 가치동맹"
입력: 2021.10.17 10:15 / 수정: 2021.10.17 10:15
홍준표(왼쪽),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9월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2차 경선 제2차 방송토론회에 앞서 인사 나누고 있다. /이선화 기자
홍준표(왼쪽),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9월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2차 경선 제2차 방송토론회에 앞서 인사 나누고 있다. /이선화 기자

17일 홍 후보 캠프에서 공동 회견

[더팩트│황원영 기자] 경선 예비후보였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 캠프에 공식 합류했다.

홍 의원과 최 전 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홍 의원 캠프 사무실에서 최 전 원장 영입 행사를 열고 "정권 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적 여망 앞에 '확실한 정권 교체'를 통한 '정치 교체'를 실현하기 위해 힘을 합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우리는 정권교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 앞에 가장 중요한 본선경쟁력은 다름 아닌 후보의 '도덕성'과 '확장성'이라고 굳게 믿는다"면서 "특히 2030세대를 비롯한 전 세대, 그리고 야당 불모 지역을 포함한 전국적 확장성을 가진 홍준표 후보의 경쟁력은 확실한 정권교체를 향한 수권 야당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두 사람은 확실한 정권교체와 정치교체라는 시대적 과제를 향한 오늘의 '가치동맹'을 통해, 부패하고 무능한 현 정권의 집권 연장 야욕을 기필코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건전한 보수의 가치를 가진 미래 세대를 양성해 대한민국의 힘찬 내일을 열어 갈 것을 두 손 맞잡아 굳게 약속드린다"며 "국민·당원여러분,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16일 서울 양천구 최 전 원장 자택을 찾아 캠프 합류를 요청했다. 홍 의원은 최 전 원장과 40분간 차담을 나눈 뒤 기자들을 만나 "제가 며칠 전부터 (최 원장을) 모시고 정권 탈환에 나섰으면 좋겠다, 허물어지는 나라를 정상화시키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정권 교체를 위해 더 안정적이고, 여러 세대와 지역에서 두루 신망과 지지를 얻을 수 있는 후보와 함께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홍 의원 지지 이유를 밝혔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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