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원팀 되도록 최선"…이낙연 '불참' 
입력: 2021.10.13 12:45 / 수정: 2021.10.13 14:49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후보·당대표·상임고문단 간담회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후보·당대표·상임고문단 간담회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민주개혁진영의 승리"…문희상·임채정·이해찬 등 참석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모든 분들의 에너지를 하나로 통합시켜서 용광로 선대위를 만들 것"이라고 통합을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당대표실에서 대통령후보·당대표·상임고문단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경선 과정의 논란을 잘 소화하기 위해 오후에 당무위원회를 소집해 의견을 경청하고 지혜를 모아 민주당답게 문제를 해결하고 원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정 계보나 조직에 속하지 않고 실력과 성과로 평가를 받아왔던 이재명 후보의 선출은 새로운 변화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열망을 대변한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송 대표는 "민주당은 지난 주말에 당내 경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경선은 역대 최대 규모인 216만 명의 선거인단이 참가했고, 70%에 육박하는 경이적인 투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면서 "국민과 당원 동지들의 뜨거운 지지 속에 경선이 진행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끝까지 경선에 함께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이낙연 전 의원님, 추미애 후보님, 박용진 후보님과 정세균, 김두관 후보님께도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147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송 대표는 "우리 민주당에게 부여된 소명, 민주주의를 완성하고 서민 경제를 다시 살려내고,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만들어내는 책임, 선진강국 대한민국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민주당의 소명을 감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당력이 하나로 모일 수 있는 통합 선대위를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 후보도 "민주당의 좌표 역할을 하실 고문님들께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셨다는 점에서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는 이어 "우리 사회가 앞으로 나아갈 길은 명확하게 어떤 사람도 부당하게 불이익받지 않는, 억울한 사람이 없는 공정한 사회, 그리고 기회가 넘쳐나는 성장 사회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대통령 선거는 특정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민주개혁진영의 승리가 중요한 선거다. 민주당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저 개인이 아니라 민주당의 승리, 민주개혁진영의 승리, 4기 민주정부 창출을 위해서 우리 당 원로고문들을 모시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상임고문단 간담회에는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문희상·임채정·이해찬·이용희·이용득·김원기·오충일 상임고문이 참석했다. 상임고문단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참석하지 않았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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