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논란’ 윤석열, 성경 들고 예배…기도에 찬송가도
입력: 2021.10.10 14:06 / 수정: 2021.10.10 14:06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0일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 예배에 참석했다./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0일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 예배에 참석했다./뉴시스

[더팩트ㅣ주현웅 기자] ‘무속논란’에 휩싸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 예배에 참석하고 이영훈 담임목사를 예방했다.

이날 윤 전 총장은 교회 앞에서 손에 성경을 든 모습으로 취재진과 마주쳤다.

오전 11시 예배에 참석한 그는 눈 감은 채 기도하고, 교인들과 함께 박수치며 찬송가를 불렀다고 전해졌다.

예배가 끝난 후에는 이 목사와 면담을 했다. 이 목사가 "사소한 것으로 논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윤 전 총장은 "새겨 듣겠다"고 답했다.

윤 전 총장의 이번 행보는 무속논란 돌파에 목적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그는 최근 3차례 TV 토론에서 손바닥에 적힌 ‘王’(임금 왕) 글씨가 노출돼 시선을 모았다. 캠프측은 지지자가 써줬다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선 역술적 의미를 담은 것으로 바라본다.

윤 전 총장의 캠프는 이날 SNS에 "석열이형 밥 세 공기씩 먹던 여름성경학교 시절"이라며 윤 전 총장이 어린 시절 교회에서 찍은 공유하기도 했다.

캠프측은 "남은 경선 기간 동안 여러 종교 지도자들과 기관들을 순차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대학 재학 시절 친구들과 성당에 다녔다. 세례명은 ‘암브로시오’다. 졸업 후 지방 근무가 잦았던 검사 시절에는 불교 신자로 활동했다고 한다.

chesco1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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