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수소환원제철기술' 개발·상용화, 매우 도전적 과제"
입력: 2021.10.06 10:37 / 수정: 2021.10.06 10:37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수소환원제철(HyIS) 2021 포럼에 영상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수소환원제철(HyIS) 2021 포럼'에 영상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세계 최초 글로벌 수소환원제철 행사 영상 축사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서울에서 열린 세계 최초의 글로벌 수소환원제철 행사 영상 축사를 통해 탄소 기반 제철기술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수소환원제철(HyIS) 2021 포럼' 영상 축사에서 "세계 철강산업이 탄소중립에 앞장서기 위해 뜻을 모으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반갑다"라며 "그 최초의 '하이스 포럼'이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되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끊임없이 인류 문명의 발전을 이끌어온 철강산업이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문명 건설에 앞장서주길 바라며, 오늘 포럼이 중요한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문 대통령은 인류 문명을 만들고 발전시킨 '철의 역사'를 언급한 뒤 "철은 강력한 내구성을 지녔으며 재활용이 가능하기에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자원"이라고 말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지금과 미래의 지구 환경을 위해 지난 3000년 변함없이 이어져 온 탄소 기반의 제철기술에서 변화가 요구된다"라며 "우리가 철강을 생산할 때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어야만, 철강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석탄 대신 수소로 철을 추출하는 수소환원제철기술을 개발, 상용화하는 것은 빠른 시일 안에 저탄소 기술로 전환해야 하는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고, 범세계적인 역량 결집이 있어야만 가능한 과제"라며 "수소환원제철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소 생산이 획기적으로 확대되어야 한다. 나라와 기업마다 각기 다른 상황이지만, 당면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연대하고 협력한다면 결코 불가능한 과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철강산업의 비중이 큰 한국이 먼저 행동하고 세계와 협력하겠다"라며 "인류는 수많은 위기를 연대와 협력으로 극복해 왔고,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과제 역시 우리는 국경을 넘어 손을 맞잡고 이뤄낼 것이다. 오늘 하이스 포럼을 계기로 세계 철강산업인들의 연대와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탄소배출 없이 만들어지는 철강이 새로운 인류 문명의 주춧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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