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논란'에 장제원 의원직 박탈 청원 22만 명 돌파
입력: 2021.10.02 12:29 / 수정: 2021.10.02 12:29
장제원의 아들 래퍼 노엘(왼쪽부터)이 여러 차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장제원의 의원직 박탈을 요구하는 글이 게시됐다. /더팩트 DB
장제원의 아들 래퍼 노엘(왼쪽부터)이 여러 차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장제원의 의원직 박탈을 요구하는 글이 게시됐다. /더팩트 DB

청원인 "노엘의 계속되는 범죄행위, 국회의원인 아버지 때문"

[더팩트|이진하 기자] 래퍼 노엘(21·본명 장용준)이 무면허 운전 사고, 음주운전, 경찰 폭행 등 여러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그의 아버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자격을 박탈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2만 명을 돌파했다.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아버지 장제원 국회의원직 박탈을 원합니다'란 글을 동의하는 국민이 22만3548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글은 지난달 23일 작성된 것으로 9일 만에 높은 동의를 얻어 정부의 공식 답변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게재 후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이 동의하면 담당 부처가 공식 답변을 하게 된다.

작성자는 "장제원 의원의 아들의 계속되는 범죄행위는 장제원 의원이 아버지로서 그 책임이 없다고 보이지 않다"며 "이런 행위를 저지를 수 있었던 것은 국회의원인 아버지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음주운전 행위에 대한 처벌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과거와 다르게 지금은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란 인식이 당연시됐으나 장제원의 아들에 대한 처벌은 집행유예가 나왔다"며 "이런 선고가 내려진 것은 아버지가 국회의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권력을 이대로 놔두는 것은 범죄자에게 범죄의 원인을 제공해주는 것과 같다"며 "일반인에게는 엄하고 무서운 국가 권력이 이들 가족에게 왜 이리도 우스운 것인지 자괴감이 든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제원의 아들 노엘은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차량을 몰다 접촉사고를 냈다. 이후 경찰관이 음주 측정 및 신원 확인을 요구하자 노엘은 경찰을 밀치고 머리를 들이받았다.

이로 인해 노엘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나 당시 조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취해 귀가 조치됐다. 이후 1일 다시 소환돼 6시간의 조사를 받았다.

노엘의 음주운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9년 9월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교통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밖에도 지난 2월에는 부산에서 행인을 향해 욕설하고 폭행해 검찰에 송치됐다. 그러나 검찰은 두 달 만에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렸다.

여러 차례 물의를 일으킨 노엘로 인해 장 의원은 지난달 28일 윤석열 후보 캠프 총괄실장직에서 사퇴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단 1분도 버티기 힘들었다"며 "국민께 면목이 없고 윤석열 후보께 죄송한 마음 가눌 길이 없다"고 말하며 사퇴 심경을 밝혔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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