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洪이 尹에 밀리는 느낌…元이 제일 합리적"
  • 신진환 기자
  • 입력: 2021.09.29 10:38 / 수정: 2021.09.29 10:38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황교안, 유승민, 최재형, 안상수, 하태경, 윤석열, 홍준표, 원희룡)들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에서 열린 100분 토론 생방송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황교안, 유승민, 최재형, 안상수, 하태경, 윤석열, 홍준표, 원희룡)들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에서 열린 '100분 토론' 생방송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野 토론 관전평…"尹,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9일 국민의힘 대선 주자 방송 토론과 관련해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 중 윤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원희룡 후보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홍(준표) 토론에서 외려 홍준표가 밀리는 느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홍 후보의 문제는 잘 다듬어진 자기완결적 공약이 없다는 것"이라며 "그러니 디테일에 들어가는 순간 바로 막혀 버린다"고 진단했다. 이어 "캠프에 정책 전문가가 없거나 부족한 모양인데, 보완해야 한다"며 조언했다.

진 전 교수는 윤 후보에 대해선 "빠르게 좋아지고 있으나, 글로 된 정책을 일상어로 풀어낼 정도가 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듯(하다)"며 "내용적으로는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중도와 보수의 입맛을 동시에 맞추느라 모호한 구석이 더러 보인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유승민·하태경 후보에 대해서는 "역시 공격적 토론에 매우 능함"이라며 "다만 싸움닭 이미지에 자기 메시지가 가려지는 경향. 합리적 보수라더니 안보를 비롯한 몇몇 공약들은 울트라 우익"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원희룡 후보에 대해선 "제일 합리적이고 준비도 잘 됐다"면서 "임팩트가 부족하지만 그래도 파이팅이 많이 좋아졌다"고 긍정 평가했다. 이 외 안상수·최재형·황교안 후보에 대해선 "휴"라며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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