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대장동 개발사업 '진짜' 주인 가리자"
입력: 2021.09.28 16:01 / 수정: 2021.09.28 16:01
곽상도 무소속 의원은 28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캠프 측 고발과 관련해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된 수사에 성실히 임해서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밝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더팩트 DB
곽상도 무소속 의원은 28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캠프 측 고발과 관련해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된 수사에 성실히 임해서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밝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더팩트 DB

"50억 원 퇴직금 뇌물죄인지 수사 촉구…결과 따라 책임"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곽상도 무소속 의원이 대장동 개발사업과 아들의 퇴직금 50억 원 뇌물죄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또,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일이 있다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곽 의원은 28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된 수사에 성실히 임해서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밝히도록 하겠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으면 의원직까지 어떤 조치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확인했다.

그는 "어제(27일) 이재명 캠프는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명실상부한 주인'이라고 한 것을 허위사실이라며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고,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에 배당되어 있다"면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주인이 누구인지 가리자는데 동의하고 수사에 적극 임하겠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곽 의원은 또, 화천대유에서 퇴직한 아들의 퇴직금 논란과 정치자금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아들의 성과급 50억 원에 대해 뇌물죄로 수사를 촉구했고,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가 수사에 나섰다고 한다. 신속한 수사를 요청한다"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이어 "저는 대장동 개발사업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한 바 없고, 아들이 입사한 회사 '화천대유'와 관련해 국회의원 직무상 어떤 일도, 발언도 한 바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앞선 27일 이재명 캠프 대변인인 전용기 의원을 비롯한 캠프 법률지원단 관계자들은 곽 의원이 이 지사를 '대장동 개발사업의 명실상부한 주인'이라고 표현한 점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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