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화천대유 대장동 게이트', 특권 카르텔 농간"
입력: 2021.09.27 09:51 / 수정: 2021.09.27 14:3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여야 정치권을 강타한 화천대유,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여야를 뛰어넘어 정계, 재계, 지자체, 언론인, 법조인들이 한통속이 된 대한민국 특권 카르텔의 농간이라고 규정하며 이재명 지사는 궤변과 말 바꾸기, 그리고 모두가 똑같이 도둑놈이야라는 물귀신 작전으로 프레임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며 직격했다. /남윤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여야 정치권을 강타한 '화천대유,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여야를 뛰어넘어 정계, 재계, 지자체, 언론인, 법조인들이 한통속이 된 대한민국 특권 카르텔의 농간"이라고 규정하며 "이재명 지사는 궤변과 말 바꾸기, 그리고 '모두가 똑같이 도둑놈이야'라는 물귀신 작전으로 프레임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며 직격했다. /남윤호 기자

安 "이재명 지사는 궤변과 말 바꾸기, 프레임 전환 시도"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여야 정치권을 강타한 '화천대유,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여야를 뛰어넘어 정계, 재계, 지자체, 언론인, 법조인들이 한통속이 된 대한민국 특권 카르텔의 농간"이라고 규정했다.

안 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화천대유 긴급 담화를 발표하며 "국민들은 부동산 폭등으로 한 번, LH 직원 부동산 투기 사건으로 두 번, 대장동 게이트로 벌써 세 번째, '벼락거지'가 된 허탈감과 분노로 들끓고 있다"며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 씨의 국정농단조차 소꿉장난으로 여겨질 만한 최대의 부동산 비리 종합세트"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지옥고를 전전하고 있는 2030 세대들은 절망하고 있다. 국민들은 코로나19와 경제적 불평등과 사회적 양극화로 고통받고 있는데 권력층의 탐욕은 끝이 없고 여야가 따로 없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또, 논란의 중심에 선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 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이 지사가 야권의 책임으로 프레임 전환에 나섰다는 것이다.

그는 "이 지사는 어떤 가능성 앞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며 "이 지사는 궤변과 말 바꾸기, 그리고 '모두가 똑같이 도둑놈이야'라는 물귀신 작전으로 프레임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며 직격했다.

그러면서 "까면 깔수록 드러나는 비리 의혹과 도덕성 시비에서 제1야당도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여야는 '부동산 부패 카르텔의 공익 착취'라는 본질을 외면한 채,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흙탕물 정쟁으로 만들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조속히 특검을 해야 한다며 송영길 민주당 대표를 압박했다. 그는 "민주당 주장처럼 이 사건이 '국민의힘 게이트'라면, 하루빨리 특검을 통해 진상을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며 "이것이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의 오욕을 씻어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그리고 법 위에서 법을 가지고 사익을 챙기는 세력을 척결할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또, 아들의 50억 원 퇴직금 논란으로 탈당계를 낸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과 관련해서도 국민의힘이 검찰 고발 등 강경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도덕성 경쟁에서 여당을 압도하지 못하면 야권은 대선 필패"라며 "이번 사태와 관련해 특혜나 도덕성 의혹을 받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읍참마속, 출당이나 제명 등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범시민 대책기구'를 제안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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