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민주당 경선 후보 사퇴…"이재명 지지"
입력: 2021.09.26 20:53 / 수정: 2021.09.26 20:53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김두관 의원이 26일 후보를 사퇴하고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를 전격 선언했다. /이새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김두관 의원이 26일 후보를 사퇴하고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를 전격 선언했다. /이새롬 기자

김두관 "산적한 과제 가장 잘 수행할 적임자는 이재명"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선경선 후보직을 중도 사퇴하고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김두관 의원은 26일 오후 전북 완주군 우석대 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전북 지역 순회경선 후 기자들과 만나 "경선 후보를 사퇴한다"며 "원팀으로 단결해서 4기 민주정부를 반드시 세워야 한다. 오로지 그것 하나 때문에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두관 의원은 "대한민국의 산적한 과제가 많이 남았는데, 그 과제를 가장 잘 수행할 적임자는 이재명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이재명 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향후 주말 선거인단 6만명이 걸린 부산·울산·경남 경선을 앞두고 5인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부·울·경을 정치적 텃밭으로 둔 김두관 의원이 이재명 지사 손을 들어준 셈이다. 이에 따라 최근 대장동 의혹으로 흔들렸던 '이재명 대세론'이 다시 힘을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두관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서도 "이재명 후보가 과반 이상의 득표로 결선 없이 후보를 확정 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두관 의원은 "정권을 되찾기 위한 야권의 공세는 날로 강해지고 있다. 앞으로 대장동을 훨씬 뛰어넘는 상상을 초월한 가짜뉴스가 지속적으로 나올 것"이라며 "그런데 하나로 뭉쳐야 할 우리의 원팀은 갈수록 갈라지고 있다. 이대로 갈등과 분열이 심화되면 정권 재창출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분열이 심화되면 절대 이길 수 없다"며 "당의 단결과 승리를 위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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