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 상식 밖…법대로 처리"
입력: 2021.09.26 14:07 / 수정: 2021.09.26 14:07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광주·전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더팩트DB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광주·전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더팩트DB

[더팩트ㅣ김병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26일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 "상식을 넘는 일의 진실은 무엇인지, 어떻게 가능했는지 모든 의혹을 남김없이 밝히고 법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50억원은 글로벌 대기업 CEO들의 퇴직금에서도 상위에 속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라며 "230만~380만원의 월급을 받았던 30대 초반 대리급 사원의 5년치 퇴직금이 50억원이라니 누가 납득할까"며 반문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곽 의원은 미디어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사생활과 작품 활동에 대해 끊임없이 시비를 걸어왔다"며 "대통령의 어린 손자가 병원에 다닌 기록까지 추적하는 등 사생활 침해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재판 중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그 자녀들에 대해서도 도를 넘는 모욕을 계속했다"며 "화천대유를 중심으로 복마전처럼 얽히고설킨 비리의 사슬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정의롭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중앙지검이 화천대유 고문을 맡았던 권순일 전 대법관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면서 "철저히 수사해 조금의 의심도 남기지 말기를 바라고 박영수 전 특검,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에 대해서도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서도 "윤석열씨가 공익제보자를 악마화하며 빠져나갈 길을 모색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미 드러난 사실들 만으로도 윤씨의 관여는 명백해 보인다.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 윤씨 등의 국기문란을 응징하고 법치주의를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CBS노컷뉴스는 곽 의원의 아들이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화천대유에 약 6년 간 근무한 뒤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bien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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