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과민반응?'…이준석 "이재명, 왜 1원도 안 받았다 강조하나"
입력: 2021.09.21 14:15 / 수정: 2021.09.21 14:15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도대체 왜 이재명 지사는 갑자기 1원도 안 받았다고 강조하고, 화천대유 대표는 선제적으로 이 지사와는 관계도 없고 돈을 준 적도 없다고 이야기하는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가 발언하는 모습. /남윤호 기자(현장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도대체 왜 이재명 지사는 갑자기 1원도 안 받았다고 강조하고, 화천대유 대표는 선제적으로 '이 지사와는 관계도 없고 돈을 준 적도 없다'고 이야기하는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가 발언하는 모습. /남윤호 기자(현장풀)

대장동 택지 개발사업 특혜 의혹 지속

[더팩트|윤정원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장동 택지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 "이재명 경기지사가 갑자기 왜 1원도 안 받았다고 강조하는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화천대유자산관리가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이 수상하다는 견해다.

이준석 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천대유 대표 "권순일·박영수에 月 1500만 원 자문료"'라는 기사를 공유하며 "사실상 지자체가 인허가와 관련해 협조하고 판교 바로 밑에 분양이 안 될 리가 없는 금싸라기 땅에 어떤 리스크가 존재해 이런 엄청난 분들의 자문이 필요했는지 이제 대충 얼개가 잡혀간다"고 게재했다.

그는 "도대체 왜 이재명 지사는 갑자기 1원도 안 받았다고 강조하고, 화천대유 대표는 선제적으로 '이 지사와는 관계도 없고 돈을 준 적도 없다'고 이야기하는지 궁금하다"라고 언급했다. "진짜 아무 관계가 없으면 보통 이재명 지사야 어떻게 되든지 자기 이야기만 하는 게 상식"이라고도 덧붙였다.

최근 이 지사는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성남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화천대유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전날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 현장을 찾아 "성남시장이 사업자 선정 과정에 전부 관여하고 주도한 것이다. 허욕이 불러온 엄청난 비리 사건"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다만 이와 관련 이 지사는 지난 19일 광주·전남·전북지역 토론회에서 "(특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제가 당시 제도에 없는 방식을 동원해 성남 시민이 대박 나게 된 것"이라고 반박한 상태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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