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십원 야유하더니"…이재명 또 저격
입력: 2021.09.20 12:14 / 수정: 2021.09.20 12:14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윤 십 원이라고 그렇게 야유하고 놀리더니 자칫하다가 이 일원이 되는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윤 십 원이라고 그렇게 야유하고 놀리더니 자칫하다가 이 일원이 되는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국회사진취재단

"대장동 비리 핵심은 이재명"

[더팩트|문수연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을 놓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거듭 비판했다.

홍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구는 돈 10원도 피해준 적이 없다고 큰소리치다가 감옥간 일도 있는데, 누구는 돈 1원도 안 받았다고 발을 뻗치고 있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윤 십 원이라고 그렇게 야유하고 놀리더니 자칫하다가 '이 일원'이 되는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총창이 장모 관련 의혹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나온 '십원 한장 피해준 적 없다'는 발언을 비꼰 표현이다. 홍 의원은 "거꾸로 고발쇼도 하고 있지만 뻔뻔함으로 그게 묻힐 수 있을까"라며 "누가 뭐래도 대장동 비리의 핵심은 그걸 추진한 주체인 바로 그대(이 지사)"라고 비난했다.

또한 홍 의원은 "결백하다면 스스로 특검을 국회에 요청하라. 증거가 더 이상 인멸되기 전에 말이다"라며 "요즘 관련자들이 증거 인멸에 정신없을 거다. 이런 대형비리가 터졌는데도 눈치나 보고 있는 검찰도 좀 이상한 조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이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방송 토론에서 "제가 부정을 하거나 단 1원이라도 부당한 이익을 취했으면 후보도 사퇴하고 공직 다 사퇴하고 그만두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지사는 화천대유 등 일부 주주들이 지분에 비해 과도한 이득을 취했다는 지적에는 "2015년 당시 계산으로는 1800억 정도 남는 거로 예상됐는데 부동산값이 폭등해서 그분들의 이익이 늘어났다"며 "위험과 손익을 모두 넘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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