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손준성 인사 당시 당·청 내부 비호세력 있었다"
입력: 2021.09.15 08:03 / 수정: 2021.09.15 08:03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선 경선 후보는 14일 MBC 100분 토론에서 고발 사주 의혹 핵심 인물 손준성 전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 유임 당시 당과 청와대의 비호세력이 있었다고 폭로하며 이낙연 전 대표를 직격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선 경선 후보는 14일 MBC 100분 토론에서 "'고발 사주 의혹' 핵심 인물 손준성 전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 유임 당시 당과 청와대의 비호세력이 있었다"고 폭로하며 이낙연 전 대표를 직격했다. /국회사진취재단

秋 "로비 당사자 밝히면 '윤석열 일당 국기문란', 인사 논란으로"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고발 사주 의혹' 핵심 인물 손준성 전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 유임 당시 당과 청와대의 비호세력이 있었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추 전 장관은 14일 MBC '100분 토론' 주관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토론회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장관 재직 당시 왜 손 검사를 그 자리에 임명했나'라는 질문에 "민주당과 청와대 내에도 엄호한 사람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또 "윤 전 총장의 로비에다가 당에서도 엄호한 사람이 있고, 청와대 안에서도 있었다"고 답하며 이 전 대표를 가리키기도 했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장관이 지켜내야지"라고 응수했고, 추 전 장관은 "끝까지 지켰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그분(손 전 정책관)이 그 자리 지키도록 지켰나"라고 지적하자, 추 전 장관은 "그럼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 그 분위기를 만드셨잖아요"라고 이 전 대표를 직격했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그런 말씀 안 드렸는데 대통령께서 국민께 사과까지 했다. 담당 장관이었다면 미안해야 옳을 것 같다"며 "다른 쪽 탓을 돌리는 건 추 전 장관답지 않다"며 말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14일 밤 서울시 마포구 mbc에서 열린 100분 토론회에 참석해 리허설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이재명, 박용진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14일 밤 서울시 마포구 mbc에서 열린 100분 토론회에 참석해 리허설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이재명, 박용진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추 전 장관이 손 전 정책관 인사 비호에 당과 청와대 로비를 언급하자 박용진 의원은 누구인지 밝힐 것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누가 로비를 했는지 밝혀달라"고 추 전 장관에게 묻자 "문제의 본질은 윤석열 일당이 저지른 국기문란 사건이다. 제가 지금 말씀 드리면 인사문란으로 문제가 바뀐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이슈가 엉뚱한 데 가버리기 때문에 밝히지 않겠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8월 인사 당시, 인사 로비가 강력하게 있었다"며 "그런데 법무부 장관은 제청권자이지, 인사권자는 아니지 않나. 제청권자가 할 수 있는 도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다했다"며 본인은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11월 감찰 결과 판사 사찰 문건이 드러났다. 당 대표(이낙연 후보)가 당·정·청 협의라는 이름으로 '국면을 전환해야 한다', '재보선을 준비해야 한다', '이슈를 경제이슈로 전환하자'고 청와대에 건의해서 '청와대도 어쩔 수 없다'는 말을 전달받았다"며 이 전 대표를 또 겨냥했다.

추 전 장관은 "그때는 윤석열 일당의 국기문란을 당도 몰랐겠죠. 당 대표 출신 장관이 가서 감찰도 하고 징계청구 준비도 하면서 개혁 페달 밟고 있는데 '장관이 시끄럽게 한다', '스타일이 틀렸다'는 양비론으로 가서 페달을 멈추게 했다. 당이"라고 밝혔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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