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향후 5년간 2.2조 투입해 백신생산 역량 획기적으로 늘린다"
입력: 2021.09.13 15:08 / 수정: 2021.09.13 15:08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1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영상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1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영상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1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축사에서 글로벌 '코로나 극복' 기여 예고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앞으로 5년간 2조2000억 원을 투자해 백신 생산 역량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코로나 극복에 더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1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영상 축사에서 "한국은 네 종류의 백신을 위탁 생산하며,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힘을 보태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바이오의약품 산업은 코로나에 맞서고 있는 인류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라며 "놀라운 기술혁신으로 통상 10년 이상 걸리던 백신 개발 기간을 10분의 1로 단축했고, 여러 종류의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했다. 전 세계 바이오 전문가와 기업인들이 국경을 넘어 긴밀히 협력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각국 정부와 글로벌 제약사 간 협력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한국이)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의 한 축을 맡아 언제 또 닥쳐올지 모를 신종 감염병 대응에도 앞장서겠다"라며 "경계를 넘어선 협력과 열린 혁신이 바이오의약품 산업을 강하게 키웠다. 산·학·연 협업 체계를 단단하게 구축하고 인공지능·빅데이터 같은 신산업 분야까지 협력의 지평을 넓힌다면 바이오의약품 산업은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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