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성공…1500㎞ 표적 명중"
입력: 2021.09.13 08:34 / 수정: 2021.09.13 09:45
조선중앙통신은 13일 국방과학원은 11일과 12일 새로 개발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라고 보도했다. /노동신문 갈무리
조선중앙통신은 13일 "국방과학원은 11일과 12일 새로 개발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라고 보도했다. /노동신문 갈무리

"또 하나의 억제수단 보유"…김정은, 참관 안 해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북한이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북한의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방과학원은 11일과 12일 새로 개발한 신형장거리순항미사일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발사된 장거리 순항미사일들은 우리 국가의 영토와 영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비행궤도를 따라 7580초(2시간6분20초)를 비행해 1500㎞ 계선의 표적을 명중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시험발사를 통해 새로 개발한 타빈송풍식발동기의 추진력을 비롯한 기술적 지표들과 미사일의 비행조종성, 복합유도결합방식에 의한 말기유도 명중정확성이 설계상 요구들을 모두 만족시켰다"며 "총평 무기체계 운용의 효과성과 실용성이 우수하게 확증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당 중앙의 특별한 관심 속에 중핵적인 사업으로 완강히 추진돼온 이 무기체계의 개발은 우리 국가의 안전을 더욱 억척같이 보장하고 적대적인 세력들의 반공화국 군사적 준동을 강력하게 제압하는 또 하나의 효과적인 억제 수단을 보유한다는 전략적 의의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또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개발 5개년 계획 중점목표달성에서 커다란 의의를 가지는 전략무기인 장거리 순항미사일개발사업은 지난 2년간 과학적이며 믿음직한 무기체계개발공정에 따라 추진돼 왔다"고 밝혔다.

이번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김정은 당 총비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인 박정천 비서와 당중앙위원회 김정식, 전일호 부부장이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박 비서는 "오늘의 이 성과는 우리 당의 국방과학기술 중시정책이 안아온 빛나는 결과이며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해 떨쳐나선 국방 부문에서 이룩한 획기적인 성과"라면서 "우리나라의 국방과학기술과 군수공업의 무진장한 능력에 대한 또 하나의 일대 과시로 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방과학 부문에서 나라의 방위력, 전쟁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 더욱 매진 분투해 우리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웅대하고 전망적인 전쟁 억제력 목표 달성에서 계속되는 성과들을 쟁취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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