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삶은 소대가리 소리 듣고도 가만히 계시는 분도 있는데"
입력: 2021.09.12 09:25 / 수정: 2021.09.12 09:40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돼지 발정제 논란을 저격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에 대한 강경대응 자세를 하룻밤 만에 대응 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바꿨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돼지 발정제' 논란을 저격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에 대한 강경대응 자세를 하룻밤 만에 "대응 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바꿨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측에 대응예고 했던 홍준표, 하룻밤 새 "대응 안 해"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돼지 발정제' 논란을 저격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에 대한 강경대응 자세를 하룻밤 만에 "대응하지 않겠다"며 그 배경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비유했다.

홍 의원은 12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자고 나서 다시 생각하니 이재명 측 대변인의 허위 성명에 대해서 이번에는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며 "정치인들 성명에 고소·고발로 응징하기보다는 국민적 판단에 맡기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홍 의원은 "어떤 말도 듣겠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연상하는 글을 적었다. 그는 "어떤 모욕도 대통령이 되기까지 참겠다. 그만큼 정권교체가 절박하기 때문"이라며 "삶은 소대가리 소리 듣고도 가만히 계시는 분도 있는데 그 정도는 참아야 겠지요"라며 문 대통령을 비유했다.

앞선 11일 홍 의원은 이재명 캠프 측이 지난 2006년 쓴 자서전 내용 중 돼지 발정제 내용을 언급하며 비판한 것에 "더 이상 묵과할 수도 없고 참기도 어렵다"며 분노했다.

그는 "차제에 이런 작태는 뿌리 뽑기 위해 허위사실 공포로 선거법을 위반하고 명예훼손을 했다는 혐의로 고발하고 일벌백계로 이번에는 그의 국회의원직이 박탈되도록 엄중 책임을 묻겠다"면서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포하면 법률상 유죄가 되면 무조건 국회의원직은 박탈된다. 이번에는 그냥 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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