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도덕적 흠 적은 후보는 자신…모든 것 던져 정권 재창출"
입력: 2021.09.11 16:35 / 수정: 2021.09.11 16:35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대구·경북 지역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도덕적으로 힘이 적은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선화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대구·경북 지역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도덕적으로 힘이 적은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선화 기자

李, TK에서 지지 호소…"본선에서 이길 후보"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1일 "저는 가장 잘 준비된 후보라고 자부하고, 도덕적으로 흠이 적은 후보라고 자신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대구·경북 지역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가장 민주당다운 후보라고 믿는다. 본선에서 이길 후보는 저 이낙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씨가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피의자가 됐다. 홍준표 씨는 점점 큰소리를 치고 있다. 대선판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면서 "우리 민주당은 이대로 좋은가, 당원과 지지자 사이에서 걱정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과 지지자들을 향해 "민주당은 이대로 좋은가. 이대로 가면 내년 대선에 이기는 거냐. 그렇다면 좋다. 그러나 만약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 하냐. 그것이 제 부족 때문이라면 제가 감당하겠다. 그러나 만약 다른 이유 때문이라면, 우리 모두가 새롭게 결단해야 하지 않겠냐"고 물었다.

이 후보는 "저는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에 임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았다"며 "저는 4기 민주당 정부를 세우는데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예전보다 위축된 대구·경북을 다시 뛰게 해야 한다"면서 △2028년까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낙동강 물 문제 해결 △대한민국 신제조업 수도 육성 △기업 지역본사제 유도 △국가균형발전과 동서화합 실현 △달빛내륙철도 건설 △2038년 아시안게임 대구·광주 공동개최 지원 등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 극복과 민생 회복, 양극화 해소, 사회 통합을 다음 정부의 과제로 제시하면서 "그 일을 잘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본선에서 이길 후보, 저 이낙연이 4기 민주정부를 열겠다"고 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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