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일만 대교' 건설 추진도 약속[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홍준표 의원이 11일 동해안 최대규모 수산시장인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방문해 "수소에너지 메카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죽도시장 상인들과 간담회에서 "포항제철이 탄소중립 시대로 들어감에 따라 앞으로 큰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 포항(산업)을 철강과 수소에너지 양립이 될 수 있도록 재정립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탄소중립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철강 중심인 포항지역 산업구조의 재정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포항을 한국 수소에너지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 포항이 100만 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경북 동해안지역 숙원사업인 '영일만 대교' 건설 추진도 약속했다. 홍 의원은 "영일만 대교 문제는 대통령이 '돼' 하면 되는 것"이라며 "공약하지 않고도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포스텍(POSTECH) 연구중심 의대 설립인가를 건의하자, 홍 의원은 "대한민국 의학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 RND 의대를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상인 간담회에 앞서 홍 의원은 시장 내 수제비골목의 한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소속 김정재 국회의원과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동석했다.
홍 의원 포항 죽도시장 일정에 이어 경주 중앙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상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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