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9일 북한이 정권수립 기념일을 맞아 열병식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 "군이 면밀히 추적하고 있고, 구체적인 사항은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전경. /임영무 기자 |
"남북한 스포츠 교류, 한반도 평화 진전 위해 계속 노력"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청와대는 9일 북한이 정권수립 기념일(9·9절) 73주년을 맞아 실시한 열병식과 관련해 "우리 군이 면밀히 추적하고 있고, 구체적인 사항은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열병식 관련 청와대에서 어떤 시그널로 보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해 10월, 올해 1월에 이어 이날까지 일년간 세 차례나 열병식을 진행한 의도에 대해선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에 대해서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한편 이 관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의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자격을 정지한 것과 관련해선 "IOC가 회원국에 취한 조치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별도로 논평할 사안은 없다"라면서도 "정부는 남북 정상이 합의한 바와 같이 베이징 올림픽 등 다양한 계기를 통해서 남북한 스포츠 교류, 한반도 평화를 진전시킬 방안을 계속 찾아보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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