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야홍?' 홍준표, 이낙연 제치고 3위···돌풍 일으키나
입력: 2021.09.06 14:11 / 수정: 2021.09.06 14:11
KSOI가 6일 발표한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이번 조사에서 홍 의원은 13.6%를, 이 전 대표는 11.7%를 기록했다. 홍 의원이 KSOI에서 선두권 TOP3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장풀
KSOI가 6일 발표한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이번 조사에서 홍 의원은 13.6%를, 이 전 대표는 11.7%를 기록했다. 홍 의원이 KSOI에서 선두권 TOP3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장풀

범보수권 윤석열 28.2%, 홍준표 26.3% 초박빙

[더팩트ㅣ곽현서 기자]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이름을 올렸다. 홍 의원은 범보수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오차범위 내 차이를 보이며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6일 발표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홍 의원(13.6%)이 이 전 대표(11.7%)를 추월했다. 전주 대비 조사 결과 홍 의원은 4.2%p 상승한 반면 이 전 대표는 1.9%p 하락해 홍 의원에게 밀렸다.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추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누리집 갈무리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추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누리집 갈무리

홍 의원이 KSOI가 주관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선두권 TOP3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21.5%), 직업별로는 학생(37.2%)에서 윤 전 총장을 앞섰다. 윤 전 총장은 부산/울산/경남(21.4%), 학생(22.0%)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선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0%,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6.5%를 각각 기록해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갔으며, 홍 의원, 이 전 대표에 이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4.1%),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3.7%),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1.6%), 심상정 정의당 의원(1.4%), 박용진 민주당 의원(0.8%) 순이었다.

'범보수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항목에서도 홍 의원의 약진은 계속됐다. 윤 전 총장이 28.2%로 전주(25.9%)에 비해 2.3%p 상승해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홍 의원이 전주(21.7%) 대비 4.6%p나 오른 26.3%를 기록하며 두 후보의 격차는 4.2%p에서 1.9%p로 좁혀졌다.

이어 같은 항목에서 유 전 의원(10.1%), 안 대표(5.0%), 최 전 원장(4.6%),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3.1%), 하태경 의원(1.9%),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1.8%), 황교안 전 대표(1.7%) 순으로 집계됐다.

범보수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항목에서 윤 전 총장이 전주 대비 2.3%p 상승한 28.2%로 여전히 선두를 기록했지만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전주 대비 4.6%p 상승한 26.3%를 기록하며 2위를 기록하며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누리집 갈무리
'범보수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항목에서 윤 전 총장이 전주 대비 2.3%p 상승한 28.2%로 여전히 선두를 기록했지만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전주 대비 4.6%p 상승한 26.3%를 기록하며 2위를 기록하며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누리집 갈무리

보수색이 짙은 대구/경북에서는 윤 전 총장(35.6%)이 홍 의원(18.6%)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부산/울산/경남에서는 홍 의원(31.4%)이 윤 전 총장(25.1%)을 앞섰다.

범진보권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29.8%)와 이 전 대표가(18.0%) 선두를 달렸다. 이어 박용진 의원(6.3%),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5.4%), 정세균 전 국무총리(3.9%), 심상정 의원(3.5%), 김두관 의원(1.6%) 순이었다.

한편 '차기 대선 성격'을 묻는 항목에 응답자 49.8%가 '정권 교체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정권재창출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42.7%가 응답해 정권교체론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9월 첫째 주(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누리집 참조).

zustj913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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