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성범죄 이력 충남진흥원장 만남에 "진심으로 사과"
입력: 2021.09.01 07:44 / 수정: 2021.09.01 07:44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충청경선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맹창호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의 성범죄 이력을 뒤늦게 확인한 후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국회=남윤호 기자(현장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충청경선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맹창호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의 성범죄 이력을 뒤늦게 확인한 후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국회=남윤호 기자(현장풀)

"권력형 성범죄로 직장 내 징계 뒤늦게 들어"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충청경선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만났던 기관장의 성범죄 이력을 확인한 후 "피해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31일 늦은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어제(30일) 일정 가운데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방문이 있었다. 그 방문에서 맹창호 진흥원장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여러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그런데 맹창호 원장이 권력형 성범죄로 직장 내 징계를 받았다는 소식을 저는 오늘에야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피해자들의 마음의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겠다. 무엇보다도 그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피해자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용기 있는 여성들의 외침과 행동이 하나하나 쌓여, 성평등 세상을 향한 거대한 흐름을 만들었다. 정치의 역할은 그러한 흐름을 제도화하고, 과거로 돌아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성범죄 피해자가 또다시 상처받는 일이 결코 없어야 한다"며 "피해자 인권을 보호하고 회복에 필요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그렇게 하겠다. 더 나아가 성평등이 일상이 되도록 관심과 노력을 놓지 않겠다는 다짐한다.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앞선 지난 7월 초 맹 원장은 직원에 대한 성희롱으로 직위해제 된 바 있다. 이후 진흥원은 이사회를 열고 맹 원장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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