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주아프간 대사와 통화…'미라클' 작전 성공 주역들 격려
입력: 2021.08.30 19:41 / 수정: 2021.08.30 19:41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후 최태호 주아프가니스탄 대사와의 통화에서 위험에도 몸을 사리지 않고 임무를 수행해서 우리나라를 자랑스럽게 만들어주어서 고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후 최태호 주아프가니스탄 대사와의 통화에서 "위험에도 몸을 사리지 않고 임무를 수행해서 우리나라를 자랑스럽게 만들어주어서 고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몸 사라지 않고 임무 수행…우리나라 자랑스럽게 만들어줘 고맙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4시 최태호 주아프가니스탄 대사와 통화를 갖고 현지의 급격한 상황 변화에서도 우리 공관을 철수하고 재외국민 출국을 지원하는 한편 우리 정부를 도운 아프가니스탄 현지인들의 국내 이송(미라클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최 대사와 주아프가니스탄 대사관 직원들을 격려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최 대사와의 통화에서 "위험에도 몸을 사리지 않고 임무를 수행해서 우리나라를 자랑스럽게 만들어주어서 고맙다"며 "우리 공관원과 교민들을 남김없이 탈출시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아프가니스탄에 남아서 설득하고 보살핀 것과 아프가니스탄 조력자와 그 가족들을 한국에 데려오기 위해 우리 공관원들이 다시 카불에 들어가서 챙긴 것을 주된 성공 배경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자원해서 일을 한 대사관의 직원들 모두가 고맙지만, 특히 모친상을 당했는데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임무를 수행한 분, 또 서울의 가족에게 카불로 다시 들어가는 것을 알리지 않은 분에게 특별히 감사의 인사를 전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최 대사는 "공직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으로, 공관장으로서 재외국민과 대사관 관계자, 우리 정부를 도운 아프가니스탄 현지인 모두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게 된 것이 다행"이라며 "한국에 도착한 아프간인들이 잘 정착을 할지 걱정"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진천 주민들을 비롯한 우리 국민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어 나도 놀랐다"며 "진천 주민들이 환영 현수막을 걸고, 국민들은 후원 물품을 지원하는가 하면 진천 상품을 구입하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우리 공관과 재외국민 철수, 현지인 이송 등 모든 과정에서 우방국, 특히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가 중요했으며, 이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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