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방역·백신 모범 국가로 일상회복 앞당기는 게 목표"
  • 허주열 기자
  • 입력: 2021.08.30 15:12 / 수정: 2021.08.30 15:12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백신 접종 속도전…10월 말 2차 접종 목표 충분히 달성"[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백신 수급에 맞춘 최선의 접종계획과 적극적인 국민 참여로 전 국민 70%의 추석 전 1차 접종, 10월 말 2차 접종 목표(국민 70% 접종)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나라 전체가 오랫동안 코로나로 인해 힘들고 어렵지만, 참고 이겨내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신 국민들과 방역과 백신 접종 현장에서 헌신하고 계신 방역진, 의료진들 덕분에 코로나 확산의 급증세를 막아내고 있고, 주요 국가들 중에서 확진자 수와 치명률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지금의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우리가 방역의 긴장을 놓지 않는다면 빠르게 확진자가 줄어들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점차적으로 확산이 줄어들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12세까지 접종 연령을 낮추고, 미접종자들에 대한 추가 접종이 이뤄지면 접종률은 80%에 다가가게 될 것이며, 다른 나라들을 추월하며 높은 수준의 접종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스터샷도 전문가들의 자문과 방역당국의 결정에 따라 고령층과 방역·의료인력 등 고위험군들로부터 늦지 않게 시작해 순차적으로 접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방역과 백신 모두에서 모범 국가로서 코로나로부터 가장 안전한 나라가 되어, 일상 회복의 시간을 하루라도 앞당기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정부는 철저한 방역과 백신 접종에 총력체제로 임하겠다"며 "한편으로 코로나 상황과 방역 조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정부는 버팀목 역할을 더욱 강화하면서 준비된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부는 추석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해 빈틈없는 방역·의료 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서민경제와 지역경제에 온기가 도는 넉넉하고 따뜻한 추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나라를 도운 아프가니스탄인들을 무사히 국내로 이송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외교부와 군 등 관계자들의 노고와 공로도 치하했다. 또한 특별기여자로서 우리나라에 체류하게 될 아프간인들을 따뜻하게 맞아 준 진천 주민들과 국민들께도 감사를 표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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