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는 2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조 씨의 입학 취소 결정에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고, 조 전 장관은 "아비로서 고통스럽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
복지부, 의사면허 취소 사전통지 등 관련 행정절차 진행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2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 결정 소식에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다.
부산대는 이날 오후 대학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민 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 씨는 부산대 결정에 불복해 소송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후보자는 조 전 장관 딸 소식에 "사필귀정이다. 문재인 정권하에서 구부러졌던 많은 것들이 제 자리로 돌아가기 바란다. 정권교체를 통해 반드시 그렇게 되게 하겠다"고 했다.
반면 딸의 입학취소 결정 소식에 조 전 장관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아비로서 고통스럽습니다. 최종결정이 내려지기 전 예정된 청문절차에서 충실히 소명하겠습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조 씨의 입학취소 발표에 실제 입학 취소처분이 나온 뒤 의사면허 취소 사전통지 등의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의 참고자료에 따르면 조 씨의 의사면허 취소는 부산대 입학 취소처분이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부산대의 조 씨 입학 취소 처분 이후 법률상 정해진 행정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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