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왼쪽부터) 등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
'양자대결' 이재명 44.2% vs 윤석열 36.9%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등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윤 전 총장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를 점했다.
광복절을 맞아 K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가 실시해 15일 발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가 25.6%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윤 전 총장이 18.1%, 이낙연 전 대표가 11.0%를 기록했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지지율 차이는 7.5% 포인트로 오차범위(±3.1% 포인트) 밖이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4.8%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4%,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2.3%,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1% 등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전 총장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 지사가 44.2%로 36.9%를 기록한 윤 전 총장보다 7.3% 포인트 앞섰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름·무응답은 16.4%였고, 두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는 2.5%였다.
'이낙연 대 윤석열' 양자대결에서는 이 전 대표와 윤 전 총장이 각각 39.7%로 동률을 이뤘다. 부동층은 18.6%였으며 그 외 다른 후보는 2.0%였다.
후보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선 이재명 지사는 '호감이 간다'는 응답이 48.0%가 나왔다. 비호감도는 48.4%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은 호감도가 39.3%, 비호감도는 55.7%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는 호감도 41.4%, 비호감도 54.1%였다.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재명 지가사 34.2%를 기록해 선두를 달렸다. 이낙연 전 대표가 20.5%, 박용진 의원 4.1%, 추미애 전 장관 3.1%, 정세균 전 국무총리 2.3%, 김두관 의원 1.4% 순이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는 윤석열 전 총장이 23.7%로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홍준표 의원이 14.0%, 유승민 전 의원 10.7%, 최재형 전 원장 5.6%, 원희룡 전 제주지사 4.9%, 하태경 의원 1.1%, 황교안 전 대표 1.0%다.
이번 조사는 KBS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 12~14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1.3%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KBS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sejungki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