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광복 76주년인 오늘, 민주공화국 헌법가치 훼손"
입력: 2021.08.15 10:41 / 수정: 2021.08.15 10:41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15일 광복 76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대한민국의 현실은 선열들께 고개를 들 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공화국의 헌법가치가 훼손되고 있다고 문재인정부를 비판했다. / 이선화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15일 "광복 76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대한민국의 현실은 선열들께 고개를 들 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공화국의 헌법가치가 훼손되고 있다"고 문재인정부를 비판했다. / 이선화 기자

"北 김여정 말 한마디에 국가안보 무장해제"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15일 "광복 76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대한민국의 현실은 선열들께 고개를 들 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공화국의 헌법가치가 훼손되고 있다"고 문재인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광복의 정신은 민주공화국입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 후보는 "우리가 일제의 폭압을 이겨내고 광복(光復), 즉 '빛을 되찾은' 의의는 이 땅에 온전히 우리의 힘으로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세우는 것"이라며 "1919년 상해임시정부의 임시헌장 제1조는 대한민국을 민주공화제로 규정했고, 민주공화의 정신은 제헌헌법에서 그대로 구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제시대에 우리는 영토와 주권은 물론 말과 글,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부정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자신보다 나라를, 목숨보다 독립을 소중히 했던 순국선열들이 계셨기에 우리는 끝내 독립을 쟁취했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24세 청년 윤봉길 의사는 '너희도 만일 피가 흐르고 뼈가 있다면 조선을 위하여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는 유언을 남기고 독립을 위해 산화했다. 18세 소녀 유관순 열사는 '나라를 위해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 밖에 없다는 것이 나의 유일한 슬픔'이라며 결연히 일제에 맞섰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순국선열들께서 광복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순국선열들께서 꿈꾼 대한민국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 자유와 평등, 정의와 공정이 살아 숨 쉬는 민주공화의 나라였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순숙선열들이 꿈꾼 민주공화가 문재인 정부에서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 김여정의 말 한마디에 국가안보는 무장해제가 되고, '중국은 높은 산봉우리, 한국은 작은 나라'라는 사대주의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었지만, 지금 경제는 추락하고 계층갈등, 세대갈등, 빈부격차는 더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선조들의 희생으로 이룩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더 이상 추락하지 않도록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 진정한 '자주독립국가' '민주공화국'으로서 국격을 회복하고 잘사는 나라, 강한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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