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주말 얀센 백신 40만회분 도착…접종 적극 참여 부탁"
입력: 2021.08.13 09:03 / 수정: 2021.08.13 09:03
김부겸 국무총리는 13일 이번 주말 미국 정부가 공여한 얀센백신 40만회분이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국민들께서는 정부의 노력을 믿고, 예약과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임영무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13일 "이번 주말 미국 정부가 공여한 얀센백신 40만회분이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국민들께서는 정부의 노력을 믿고, 예약과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임영무 기자

"방역조치, 강화냐 완화냐 보다 현장 실행력 확보가 우선"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13일 "이번 주말 미국 정부가 공여한 얀센백신 40만회분이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6월에 이어 소중한 백신을 보내준 미국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는 보다 많은 백신이, 하루라도 일찍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정부의 노력을 믿고, 예약과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김 총리는 거리두기 강화에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에 대한 답답함 토로와 함께, 추가조치 필요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이번 주 들어 하루 확진자 수가 2000명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거리두기를 강화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기대했던 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어 답답한 상황"이라며 "휴가철이 정점을 지났지만, 여전히 이동량은 줄지 않고 있다. 해수욕장을 비롯한 휴가지에서는 크고 작은 방역수칙 위반행위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다 강력한 추가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이제는 국민의 삶도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아직은 방역조치의 강화냐 완화냐를 논하기보다, 현장의 실행력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최근 한 지자체에서는 현장단속을 총괄하는 책임자가 방역수칙을 스스로 위반한 사례까지 보도됐다"며 "일부 공직자의 이러한 일탈행위는 방역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대다수 공직자와 의료진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고통과 불편을 감내하고 계신 국민들을 생각해서라도, 공공부문부터 방역에 모범을 보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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