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오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4주년 성과 보고대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4년간의 '문재인 케어'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건강보험 보장성 추가 강화 계획에 대한 보고도 받을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도쿄올림픽 '동메달' 인교돈 선수 참여…추가 건보 보장성 강화책도 발표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12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4주년 성과 보고대회'에 참석해 지난 4년간의 '문재인 케어' 성과를 돌아보고,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향후 건강보험 보장성 추가 강화 계획에 대해서도 보고받을 예정이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비대면으로 진행하며, 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에서 영상으로 참석자들의 보고와 발표를 청취할 예정이다.

임 부대변인은 11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만들려는 정부의 노력과 코로나19 위기상황에도 건강보험이 보건의료의 버팀목으로 기능한 측면 등을 돌아보며, 보장성 강화 대책의 지속적인 추진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문 대통령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의 중요성과 의지를 꾸준히 밝혀 왔다"라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2주년 성과 보고대회(2019년 7월 2일)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인 문재인 케어는 건강보험 30년 성과와 한계 위에서 전 국민 전 생애 건강보장을 위해 태어났다. 국민건강보험 하나만 있어도 국민 한 분 한 분의 건강과 가족의 내일을 지킬 수 있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이번 보고대회에선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에 이어서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의 성과를 보고하며 '3700만 명 국민들의 약 9조2000억 원의 가계 의료비 부담을 경감'한 세부적 성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임 부대변인은 "대표적으로 난임 시술, 아동 충치 치료, 중증 치매 환자 대상 치료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요 지원에 대해 설명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내일 행사에는 구순구개열 교정치료, 중증 아토피로 어려움을 겪다 보장성 강화로 도움을 받은 분들, 중증 암(림프종)을 이겨내고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태권도 동메달을 딴 인교돈 선수 등이 발표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사례 발표에 이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향후 보장성 강화 정책 방향을 보고한다.

임 부대변인은 "고가의 시술 본인 부담 완화, 저소득층과 중증 소아 지원, 임플란트 급여 확대 등 국민 생애에서 더 건강하고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주요한 방향들이 보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국민의 건강한 내일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더 세밀하고 넓게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sense8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