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쥴리 벽화 가지고 떠들 때냐…대통령만 고군분투"
입력: 2021.08.01 21:07 / 수정: 2021.08.01 21:07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국회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국회=이선화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국회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국회=이선화 기자

"국회부의장, 도대체 벽화 이야기 왜 하냐…정치 완전 구석기" 

[더팩트│최수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추미애 전 장관이 국회의 태도를 비판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과 행보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일 추 전 장관은 유튜브 채널 '곽동수TV'에 등장해 "대통령 말이 전달이 돼야 하는데 지금 전달이 안 되고 있다"며 "이건 당의 큰 책임이다. 대통령은 지금도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통신선을 복구하는 등 하고 있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코로나가 끝나면 수영장에 물이 빠지듯 우리 실력이 들통날 것"이라며 "우리가 빨리 탄소중립 시대로 산업 재편을 해내지 않으면 기술도 따라잡을 수 없고 뒤처지게 된다. 그런데, 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게 적폐 집단인 윤석열 집단이고 언론이고 그렇다. 미래로 가지 못하게 끊임없이 수렁으로 끌고 간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국회에서 대통령의 말을 뒷받침해주고 그래야 하는데 국회가 지지고 볶고 싸우고 있다"며 "국회부회장은 지금 와서 도대체 벽화 이야기를 왜 하는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쥴리 벽화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시중에 떠도는 내용을 공개 장소에 게시해 일방적으로 특정인을 조롱하고 논란의 대상이 되게 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이다. 벽화를 설치한 분께서는 성숙한 민주주의, 품격 있는 정치문화 조성을 위해 해당 그림을 자진 철거해 달라"라고 언급했다.

추 전 장관은 "지금 벽화 가지고 떠들 때냐"며 "지금은 탄소국경세에 대해 국회에서 어떻게 하자 메아리를 쳐줘야 언론이 쓰고 국민들이 이해를 하고 실천에 옮길 텐데 그걸 안 하고 벽화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완전히 정치는 구석기다. 대통령 혼자 미래를 보고 달려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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