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8월 30일 대선 경선버스 출발"…尹, 입당 시기는?
입력: 2021.07.29 16:45 / 수정: 2021.07.29 16:45
이준석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이 대표 및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과 김태호, 박진, 안상수, 유승민, 윤희숙, 원희룡, 장기표,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가나다순) 등 후보자 11명이 참석했다./이선화 기자
이준석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이 대표 및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과 김태호, 박진, 안상수, 유승민, 윤희숙, 원희룡, 장기표,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가나다순) 등 후보자 11명이 참석했다./이선화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황교안·유승민·최재형 등 후보 간담회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대선 경선버스는 8월 30일 출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 외각에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 시기도 다시 한번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간담회를 열고 "우리당에 대선 후보로 다들 경쟁해주실 훌륭한 선배님들 모습을 자리하게 돼 기분이 좋고 영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 대표 취임 후 50일간 우리 당 대선 후보 풀이 풍성해졌고, 권영세 의원이 대외협력위원장 활동하면서 더 다양한 분이 경선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서병수 경준위원장이 공지한 것처럼 다음 달 30일 일정대로 경선버스가 출발하면 국민 관심이 우리 당으로 향해서 즐겁고 시너지가 나는 경선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3월에는 이 멤버 다 모여서 우리 승리 자축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서병수 경준위원장도 이 대표의 경선버스 출발 및 계획 등을 설명했다. 그는 "경준위에선 정말 공정하고 활기차고 또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그런 후보를 뽑기 위한 제대로 된 경선을 하기 위한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8월 23일쯤 선거관리위원회가 출범하고 8월 30, 31일 정식으로 접수 등록받고 9월 15일엔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계획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대선 경선버스 출발 시점을 밝히면서 외곽에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 시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전 총장도 늦지 않게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으로 무게가 실린다.

윤석열 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같은 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후보 결심이 제일 중요한데, 제가 봤을 때는 이게 정무적인 판단"이라며 "지난 일요일 치맥회동을 통해서 이 대표랑 기본적인 신의는 다져놨다. 그러면 남은 한 달 기간 동안은 '며칠에, 언제 입당하냐'는 소모적 논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입당 문제는 서로 믿음을 가지고 함께할 거니까, 그 기간 동안 윤석열 후보는 한 달 정도 동안 오히려 더 많은 국민과 외연 확장을 위해서 나서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데드라인을 묻자 "최종 결심은 후보의 몫이니까 후보 몫으로 남기고 참모들은 조언을 해야 되는 역할"이라면서도 "일단은 대표를 존중하면서 함께 가야 되는 거니까 그렇게 늦춰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uba2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