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매우 기쁜 소식"
입력: 2021.07.27 10:07 / 수정: 2021.07.27 10:07
김현모 문화재청장이 지난 26일 오후 대전 KW컨벤션센터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자 관계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문화재청 제공
김현모 문화재청장이 지난 26일 오후 대전 KW컨벤션센터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자 관계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문화재청 제공

"더 많은 갯벌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도록 노력"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세계유산위원회가 지난 26일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중 자연유산으로 등재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매우 기쁜 소식"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7일 SNS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등재추진단과 관계 부처가 힘을 모아 우리 갯벌의 소중한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설득한 결과"라며 "이제 우리나라는 열다섯 곳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자연유산으로는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이후 두 번째"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를 결정하면서 '지구상의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중요한 서식지'라는 가치를 인정했다. 특히, 멸종위기 철새의 기착지로서 보존의 가치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라며 "이번에 등재된 곳은 서해안에 펼쳐진 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 갯벌로서, 2000여 종 이상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이자, '넓적부리도요' 등 멸종위기에 처한 물새들의 생존을 위해 가장 중요한 지역"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갯벌을 생활 터전으로 지켜오신 지역 주민들의 애정과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갯벌의 생태계를 보전하고, 지역사회 발전, 더 나아가 세계인이 함께 공유하는 소중한 세계유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더 많은 갯벌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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