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예비후보 등록 "文이 어지럽힌 나라 바로 세울 것"
입력: 2021.07.26 13:27 / 수정: 2021.07.26 13:27
국민의힘 소속 최재형 전 감사원장(오른쪽)이 26일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국민의힘 소속 최재형 전 감사원장(오른쪽)이 26일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국민 편안하게 하는 데 제 힘 다하겠다"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6일 "문재인 정부가 지난 5년 동안 어지럽힌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접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는 더 이상 정치가 국민을 힘들고 피곤하게 하지 않고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데에 저의 힘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 전 원장은 대선 출마 선언 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이유에 대해 "후보 등록 이전에는 여러 가지 활동에 제약이 많았다"며 "일단 등록하고 충분히 준비한 이후에 출마 선언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최 전 원장은 최근 지지율 상승세에 관해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국민 여러분께서 지지를 해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저의 정책 비전을 말씀드리면 아마 국민들께서 더 기대하고 지원해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결과, 최 전 원장은 지난주보다 2.5%포인트 오른 8.1%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2주 전보다는 5.6%포인트 껑충 뛰었다.

범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6.9%로,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26%)보다 오차범위 안에서 근소하게 앞서는 1위를 차지했으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1%포인트 떨어진 18.2%로 집계됐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누리집 참조)

최 전 원장은 국민의힘이 최근 윤 전 총장 캠프에 합류한 소속 인사들에 대한 징계 검토와 관련해선 "당 대표를 비롯한 당에서 결정할 문제여서 이 자리에서 제 의견을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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