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청해부대 집단감염에 "송구스럽다"
입력: 2021.07.20 09:42 / 수정: 2021.07.20 09:43
김부겸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으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으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할지 미리 검토" 지시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청해부대 장병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고개를 숙였다.

김 총리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승조원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에 대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우리 장병들의 건강을 세심히 챙기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국방부는 임무수행 중 복귀하는 장병들의 치료와 회복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갑작스러운 교대로 인해 임무 공백이 없도록 후속 조치를 철저히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청해부대 34진 승조원 301명 가운데 현재까지 총 247명(82.1%)이 확진됐다.

김 총리는 또,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등을 미리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이동량이 크게 줄지 않은 가운데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커지고 있고, 전국의 감염재생산 지수도 이전보다 높아졌다"며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향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떻게 조정할지 미리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 김 총리는 전날(19일) 시작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백신 접종에 대해서도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첫 접종인 만큼 학생과 학부모님의 걱정이 많다"며 "예방접종센터는 물론 학교나 가정에서도 학생들의 접종 후 건강 상태에 대해 더욱 면밀히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cuba2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