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61명 추가확진…집단감염 우려 현실화
입력: 2021.07.18 10:03 / 수정: 2021.07.18 10:03
합동참모본부는 18일 오전 8시 청해부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61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사진은 청해부대 30진 강감찬함. /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18일 오전 8시 청해부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61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사진은 청해부대 30진 강감찬함. /뉴시스

청해부대 장병 이송할 공군 수송기 2대 오후 출발 예정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해외 파병 중인 해군 청해부대에서 6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18일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문무대왕함(4천400t급)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PCR) 결과를 통보 받은 승조원 101명 중 6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청해부대 확진자는 68명으로 늘어났다.

합참은 "현지 보건당국에 의뢰한 승조원 300여 명에 대한 PCR 전수검사 중 101명의 결과를 통보받았다"며 "기존 확진자 7명을 포함해 68명이 양성, 33명이 음성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200여 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 밖에 폐렴 증세 등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도 3명 늘어 15명이 됐다.

집중관리가 필요한 중증 환자는 3명이다. 합참은 "의료진은 현재까지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로 후송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18일 오후 청해부대 장병들을 모두 귀국시키기 위해 공군 수송기 2대를 출발시킬 계획이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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