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국판 뉴딜은 코로나 극복의 희망"
입력: 2021.07.14 11:27 / 수정: 2021.07.14 11:27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국판 뉴딜 2.0-미래를 만드는 나라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4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KTV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국판 뉴딜 2.0-미래를 만드는 나라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4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KTV 갈무리

"한국판 뉴딜에 '휴먼 뉴딜' 추가"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한국판 뉴딜의 두 축이었던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에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을 한층 확대하고 발전시킨 '휴먼 뉴딜'을 새롭게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한국판 뉴딜 2.0-미래를 만드는 나라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4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해 이런 비전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세계는 디지털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나서고 있고,저탄소 경제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라며 "한국판 뉴딜 2.0은 이 같은 국제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에 더욱 속도를 높이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판 뉴딜의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에 추가해 휴먼 뉴딜을 또 하나의 새로운 축으로 세우겠다"라며 "이에 따라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그린, 휴먼이라는 세 축을 세우게 되었고, 지역균형의 정신을 실천하는 포괄적 국가 프로젝트로 한 단계 더 진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휴먼 뉴딜과 관련해 "전 국민 고용안전망 구축, 부양의무자 기준 전면폐지 등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하면서, 저탄소·디지털 전환에 대응해 사람 투자를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라며 "사회 변화의 핵심 동력인 청년층을 집중 지원하고, 날로 커지고 있는 교육과 돌봄 격차 해소에 중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들에게 맞춤형 자산 형성을 지원하고, 주거 안정,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양질의 직업교육 프로그램과 창업지원 등으로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혁신의 주역이 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에 더욱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국민의 일상과 전 산업에 5G와 인공지능을 결합해 디지털 초격차를 유지하겠다. 메타버스, 클라우드, 블록체인, 사물형 인터넷 등 ICT 융합 신산업을 지원해 초연결, 초지능 시대를 선도하겠다"라며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그린 뉴딜 속에 탄소중립 추진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공정한 전환을 이루겠다"라며 "디지털 경제와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기업들의 사업구조 개편을 적극 지원하고, 직무 전환 훈련과 재취업 지원을 통해 노동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한국판 뉴딜 투자 규모의 대폭 확대도 예고했다. 문 대통령은 "2025년까지 한국판 뉴딜 총투자 규모를 기존의 160조 원에서 220조 원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1000억 원을 추가로 조성해 한국판 뉴딜의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로나의 위협이 여전하고,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의 엄중한 상황을 맞이했지만, 한국판 뉴딜은 계속 전진해야 한다"라며 "한국판 뉴딜은 코로나 극복의 희망이며, 우리 정부를 넘어선 대한민국의 미래전략이다. 계속 발전하고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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