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피해자에 대한 언급 없어

[더팩트ㅣ청와대=허주열 기자] 정부가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단계인 4단계를 적용하기로 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 소집을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문 대통령 지시에 따라 12일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에는 수도권 광역단체장인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인천시장, 부처에선 국무총리, 행안부·복지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질병관리청장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최근 우려스럽게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수도권 상황이 심각하고, 수도권 방역 상황이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부처의 특별방역 활동을 점검하고, 활동 상황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또 지자체 조치 계획을 점검하는 회의"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9일 참모 회의에서 수도권 4단계 조치로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 대해선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시름이 깊어지는데, 그에 대해 (대통령이) 명시적인 지시나 당부 사항을 전하지는 않았다"라면서도 "상황이 호전되는가 했는데, 다시 또 다 같이 힘든 상황을 맞이한 것에 대한 어려움을 공감하는 마음은 충분히 가지고 계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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