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배우자 김건희 씨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정채진 절차를 통해 규명되고 그 결과에 따를 문제"라고 밝혔다. 지난 7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만난 뒤 이동하는 윤 전 총장. /국회사진취재단 |
"명확한 입장 표명·조치 취해 달라"
[더팩트|문혜현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9일 아내 김건희 씨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해당 대학교의 조사라는 정해진 절차를 통해 규명되고 그 결과에 따를 문제"라고 밝혔다.
이날 윤 전 총장 대변인단은 취재진에 보낸 메시지에서 이같이 말하고 "여당의 대선후보와 최고위원 등은 결혼하기도 한참 전인 2007년도 배우자 논문을 직접 평가하면서 '검증 대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이어 "공당이라면 배우자가 아닌 '이재명·정세균·추미애 등 자당 유력 대선후보들 본인의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선 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할 거다. 그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과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열린민주당 등은 김 씨의 논문 표절 의혹을 두고 "검증이 필요하다"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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