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윤석열 겨냥 "무상연애·쥴리 스캔들에 묶여"
입력: 2021.07.07 16:07 / 수정: 2021.07.07 16:07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한국의 대선후보 1,2위가 모두 무상 연애스캔들, 쥴리 스캔들에 묶여 있다고 비판했다. /이선화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한국의 대선후보 1,2위가 모두 무상 연애스캔들, 쥴리 스캔들에 묶여 있다"고 비판했다. /이선화 기자

"20대 대선, 정책 실종되고 스캔들 대선 전락 우려"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후보 선호도 상위권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스캔들을 부각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홍 의원은 7일 본인의 SNS에 "한국의 대선후보 1,2위가 모두 무상 연애스캔들, 쥴리 스캔들에 묶여 있다"며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을 직격했다.

그는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스캔들을 과거 미국 사례를 들며 비판했다. 홍 의원은 "1988년,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급부상했던 게리 하트는 존 F 케네디를 연상시키면서 인기가 치솟았으나 모델과의 불륜 의혹으로 급락 하면서 경선후보직을 사퇴 한 일이 있었고, 2011 공화당 대선후보 뉴트 깅그리치도 똑같은 사유로 경선 후보직을 사퇴 한 바 있다"고 예를 들었다.

이어 "지금 뉴욕 주지사 민주당 쿠오모 지사도 박원순 전 시장과 유사한 사건으로 퇴진의 위기에 몰려 있고 클린턴, 트럼프의 성추문 사건도 탄핵 직전까지 갈 정도로 핫이슈였다. 프리섹스 천국으로 알려진 미국도 이런 스캔들은 정치적으로 치명상을 입는데"라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이러다가 자칫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20대 대선은 정책은 실종되고 스캔들 대선으로 전락할 우려조차 있다"면서 "당당하게 국민 앞에 한 점 의혹 없이 해명하고, 20대 대선을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찬 대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기대 한다"고 두 사람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앞서 홍 의원은 이 지사가 배우 김부선 씨와의 스캔들 의혹을 해명하는 자세를 비판하기도 했다.

6일 홍 의원은 "자신에 대한 무상 연애 스캔들을 돌파하는 방법으로 나훈아 선생식의 기이한 행동으로 사태를 덮으려는 것은 참으로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나훈아 선생의 경우는 뜬소문에 시달린 것에 불과했지만, 이 후보의 경우는 뚜렷한 피해자가 현존하고 있고 지금도 피해자는 그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라며 지난 5일 이 지사의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라는 발언을 힐난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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