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7일 "정치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18일 국회 법사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최 전 원장. /이선화 기자 |
강원도 머물다 부친 병환으로 6일 서울 복귀
[더팩트|문혜현 기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7일 "정치에 참여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최 전 원장은 "그때(감사원장직 사임) 말한 것처럼 이 나라와 사회를 위해 제가 어떤 방식으로든 기여할 것이 있는지를 고민했다"며 "그 결과 정치에 참여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이어 장외 대선주자로 분류된 최 전 원장이 정치 선언에 나서면서 야권 대선 판도는 요동칠 전망이다. 다만 최 전 원장은 당장 활동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결심하자마자 나가서 제가 무엇을 얘기할 수 있겠느냐"라면서 "구체적 내용을 결정하거나 공식 일정을 잡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과 만날 예정이냐는 물음에도 "아직 약속된 것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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