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이광재 "정세균으로 단일화…정권재창출 할 것"
입력: 2021.07.05 10:04 / 수정: 2021.07.05 10:04
여권 대선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오른쪽)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단일화 추진 발표 기자회견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선화 기자
여권 대선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오른쪽)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단일화 추진 발표 기자회견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선화 기자

여권 첫 단일화…예비후보 '9명→8명'으로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5일 정세균 후보로 단일화를 이뤘다. 여권 경선 레이스가 시작된 이후 첫 단일화다.

정 전 총리와 이 의원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세균·이광재 후보는 민주당 정권 재창출을 위해 힘을 하나로 합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오늘의 필승 연대는 노무현 정신과 문재인 정부의 계승, 4기 민주정부 수립과 대한민국 미래, 경제 창달을 위한 혁신연대"라고 강조하며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의 대한민국 미래경제에 대한 원대한 포부와 꿈을 적극 지지하고 함께 실현해갈 것을 당원과 국민께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두 사람은 미래를 향한 경제 정책 공존은 물론 혁신·통합 정치 창출을 위해 하나가 되겠다"며 "두 사람의 하나 된 힘과 지지자들의 염원을 담아 이광재·정세균의 꿈, 세계에서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강한 대한민국을 꼭 실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안정적인 대선 승리로 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힘주어 말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은 연습할 시간이 없다. 안정 속에서 개혁이 지속돼야 대한민국이 미래로,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정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달 28일 "민주당의 정통성을 계승해 민주 정부 4기를 열어가야 한다는 절박한 사명감으로 도덕적 품격, 경제적 식견, 국정 능력을 갖춘 좋은 후보를 만드는 일에 뜻을 모았다"며 단일화를 선언했다.

다만 양측은 단일화 방식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정 전 총리와 이 의원이 단일화에 합의함에 따라 여권 대선주자들은 9명에서 8명(추미애·이재명·정세균·이낙연·박용진·양승조·최문순·김두관, 기호순)으로 줄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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