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文 대통령 부담될 수 있어, 조국 장관 임명 반대했다"
입력: 2021.07.04 16:08 / 수정: 2021.07.04 16:08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을 안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밝혔다. /국회사진취재단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을 안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밝혔다. /국회사진취재단

민주당 예비경선 국민면접서 조국 전 장관 임명 관련 입장 밝혀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과 관련해 "임명을 안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했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4일 오후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선 예비경선 국민면접에서 전문가 패널 김해영 전 의원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조국 전 장관 임명 당시 이낙연 전 대표는 국무총리였다. 김해영 전 의원은 "조국 전 장관 지명 건으로 나라가 많이 시끄러웠다"며 "조국 전 장관 임명 요구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께 찬성, 반대 중 어떤 의견을 냈냐"고 질문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 질문에 잠시 뜸을 들인 후 "(임명 논란으로) 너무 많은 상처를 이미 받고 계셔서, 그리고 대통령에게도 부담될 것 같아 임명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국 전 장관은 2019년 9월 9일 법무부 장관에 임명됐다. 그러나 자녀 대입 부정 입학 등 논란이 확산되자 임명 35일 만인 10월 14일 물러났다.

같은 달 28일 이낙연 전 대표는 총리 자격으로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조국 전 장관 임명·제청한 데 대해 사과하라는 야당의 요구에 "국민들에게 걱정을 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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