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내 김건희 "쥴리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다"
입력: 2021.06.30 16:24 / 수정: 2021.06.30 16:24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는 30일 한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본인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쥴리니 어디 호텔에 호스티스니 별 얘기 다 나오는데 기가 막힌 얘기라고 반박했다. 지난 2019년 7월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김 씨가 윤 총장의 옷매무새를 다듬는 모습. /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는 30일 한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본인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쥴리니 어디 호텔에 호스티스니 별 얘기 다 나오는데 기가 막힌 얘기"라고 반박했다. 지난 2019년 7월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김 씨가 윤 총장의 옷매무새를 다듬는 모습. /뉴시스

"동거할 시간이 없는데, 누구랑 동거를 합니까"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가 세간에 돌고 있는 소문에 대해 "쥴리니 어디 호텔에 호스티스니 별 얘기 다 나오는데 기가 막힌 얘기"라고 일축했다.

30일 김 씨는 온라인 매체 '뉴스버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강남 유흥주점 접객원, 검사와의 동거 등 항간에 떠도는 소문과 관련해 "이건 그냥 누가 소설을 쓴 거다. 죄송하지만 나중에 쥴리를 한번 취재해 주세요"라며 이같이 반박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강남 유흥주점 접객원이었다는 소문을 묻자 "제가 거기서 몇 년 동안 일을 했고 거기서 에이스(최고)였다고 하더라"라며 "그런데 저는 그런 미인파가 아니다. 저는 원래 좀 남자 같고 털털한 스타일이고, 오히려 일 중독인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석사학위 두 개나 받고 박사학위까지 받고, 대학 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정말 쥴리를 하고 싶어도 제가 시간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또, "제가 쥴리였으면 거기서 일했던 쥴리를 기억하는 분이나 보셨다고 하는 분이 나올 것"이라며 "제가 그런 적이 없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가려지게 돼 있다. 이건 그냥 누가 소설을 쓴 것이다. 저랑 거기서 만났다고 하는 분들도 있던데, 진실을 취재해주세요. 제가 쥴리를 해야 될 아무런 이유가 없는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김 씨는 과거 전도유망한 유부남 검사와 동거를 했다는 소문에도 "제 집에는 제 친구들도 모여 살았다. 누구랑 동거할 시간이 없는데, 어떻게 누구랑 동거를 합니까"라고 부인했다.

이어 "우리나라 공무원 사회가 얼마나 무서운데 그 검사는 바봅니까? 그건 이득을 위한 일방적인 공격"이라고 밝혔다.

김 씨와 관련한 또 다른 소문은 출입국 기록 삭제 의혹이다. 그는 이 의혹에 대해서도 "사회가 자꾸 마타도어로 기득권을 지키려고 하는데, 이래선 우리 국민들이 피해를 본다"며 전날(29일) 윤 전 총장의 발언과 같은 맥락으로 반박했다.

그는 "제가 공무원 부인으로 한 9년 살아봤는데 이런 거짓에 너무 놀아나니까 어떤 것들도 다 색안경을 끼고 본다"면서 "결국 피해자는 다 국민들이다. 왜 우리가 거기에 놀아나야 됩니까. 거짓과 진실은 반드시 있는데, 목소리 큰 사람이 자꾸만 이긴다. 그래도 결국 사실은 사실이고, 진실은 드러나게 돼 있다"고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같은 날 국회 기자실을 찾은 자리에서 김 씨 보도와 관련한 입장을 묻자 "글쎄요. 아침에 행사 나오느라고. 챙겨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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