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앞날 위해 숙고"…'사의' 최재형, 대권 향할까
입력: 2021.06.28 09:26 / 수정: 2021.06.28 09:26
최재형 감사원장이 28일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대권 출마가 주목된다. 지난 18일 국회 법사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최 원장. /이선화 기자
최재형 감사원장이 28일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대권 출마가 주목된다. 지난 18일 국회 법사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최 원장. /이선화 기자

정치 입문 물음엔 "차차 말할 것"

[더팩트|문혜현 기자] 최재형 감사원장은 28일 "저의 거취에 관한 많은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감사원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오늘 대통령님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혀 대권 출마 가능성이 주목된다.

최 원장은 이날 오전 감사원 앞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감사원장 임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한 점에 대해선 국민 여러분과 임명권자, 그리고 감사원 구성원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저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우려를 잘 알고 있다. 감사원장직을 내려놓고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되는지에 대해 숙고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권 출마 의사가 있느냐'는 물음엔 "사임 자리에서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 차차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최 원장은 이날 아침 비서실장을 통해 사의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응답은 받지 못했다.

이날 최 원장에겐 '정치 입문' 관련 질문이 쏟아졌다. 그는 "사의를 표명하는 마당에 자세히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고 여지를 뒀다.

사퇴 계기에 대해 최 원장은 "오늘 말씀드렸듯 거취 논란이 있는데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같은 문제와 관련해 감사원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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