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왼쪽부터) 신임 정무비서관에 김한규 김앤장 변호사, 청년비서관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교육비서관에 이승복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을 내정했다. /청와대 제공 |
'정무' 김한규 변호사, '교육' 이승복 교육부 국장 내정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정무·청년·교육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정무비서관에 김한규 김앤장 변호사를 내정했다"라며 "김 신임 비서관은 더불어민주당 법률대변인과 부대변인, 변호사로 20년간 활동하면서 언론계, 정치권, 법조계 등에서 다양한 경험 쌓아왔다. 이 과정에서 보여준 친화력과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국회와 적극 소통하면서 국민 눈높이에서 정무 현안들을 다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974년생인 김 비서관은 제주 대기고,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후 동대학원 법학 석사, 미국 하버드대 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사시 41회에 합격한 그는 최근까지 김앤장 변호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으로 활동했다.
박 대변인은 신임 청년비서관에 대해선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을 내정했다"라며 "박 신임 비서관은 민주당 최고위원, 청년대변인을 역임하면서 현안들에 대해 본인 의견을 소신 있게 제시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주의 깊게 경청하는 균형감을 보여줬다. 청년의 입장에서 청년의 어려움을 더 잘 이해하고 청년과 소통하면서 청년 정책을 만들어가고 조정하는 청년비서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1996년생으로 최연소 청와대 비서관으로 임명된 박 신임 비서관은 현재 고려대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이며, 민주당에서 청년미래연석회의 공동의장, 최고위원, 청년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박 대변인은 신임 교육비서관에 대해선 "이승복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을 내정했다"라며 "이 비서관은 교육행정 전문가로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합리적으로 조율하며 교육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1966년생인 이 비서관은 전주 영생고, 연세대 교육학과 졸업 후 미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교육행정학 석사, 건국대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한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 대변인, 대학지원관, 정책기획관을 거쳐 교육안전정보국장 등 주요 자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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