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 X파일, 열람할 계획 없어"
입력: 2021.06.21 10:49 / 수정: 2021.06.21 10:49
이준석 (오른쪽 두번째)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X파일에 대해 열람하지도 않았고 열람할 계획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선화 기자
이준석 (오른쪽 두번째)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X파일'에 대해 "열람하지도 않았고 열람할 계획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선화 기자

"당 밖 대선주자들, 입당 선택 늦추실 필요 없다"

[더팩트|문혜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윤석열 X파일'에 대해 "열람하지도 않았고 열람할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사실 그런 내용은 만약 문제될 내용이 있었다고 한다면 문재인 정부에서 작년 한 해 내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압박을 진행했는데 그 과정에서 유출됐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았다는 것은 내용이 사실에 근거한 것이 아니거나 별로 특이할 만한 내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선 "윤 전 총장을 염두에 두고 말하는 게 아니라 당 밖 대선 주자가 하루 빨리 입당하시는 것이 좋다"며 "이렇게 당 밖 주자들에 대한 네거티브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어느 정도 당 밖에 계신 분들이 범야권주자로 분류되는 만큼 포괄적으로 다뤄야겠다는 생각"이라고만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8월 경선 버스론'에 관해 "특히 젊은 세대와 같은 경우 정치 참여에 있어 명확하고 뜸을 들이지 않는 모습이 있다"며 "'국민의힘에 들어가면 중도가 떠난다' 이런 표현도 서울시장 선거를 기점으로 사라졌고, 고민 많으시겠지만 당 밖 주자들께서 선택을 늦추실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과 합당 논의에서 당명 변경 및 지역위원장 임명 문제가 불거진 것을 두고 이 대표는 "식당이 잘 되기 시작하니 간판 내리자 하는 게 무슨 말인지 도대체 모르겠다"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저는 지금 국민의당 쪽에서 권은희 원내대표가 안철수 대표와 어느 정도 교감을 가지고 협상하는지 모르겠으나 안 대표와 논의했던 통합 정신에 있어 온도차가 있는 발언들을 실무 측에서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상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어느 정도의 발언들이라 생각한다"며 "저희 협상단도 무미건조하게 실무적으로 현실적인 이야기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홍준표 의원 등 무소속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선 "얘기가 있었던 건 부인하지 않겠지만 특별한 얘기 없었고 결정된 것도 없다"며 일축했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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