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文대통령 외교 성과 적지 않아, 언론 너무 인색"
입력: 2021.06.18 10:46 / 수정: 2021.06.18 10:46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G8 역할 다했다는 평가…언론에 아쉬움"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및 오스트리아·스페인 순방과 관련해 "국내 언론에서 사실상 자랑스러운 G8 국가로 보여지는 대한민국 위상에 대해 너무 인색하게 지면을 할애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든다"고 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정부의 문제점을 비판할 땐 하더라도 국익을 위해 대통령이 G8 국가로 대우를 받으며 당당하게 국익을 펴는 모습을 국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많은 언론이 조명해야 하는 사안이 아니냐는 아쉬움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문 대통령의 이번 순방에 대해 "G7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 추가가 일본 반대로 논란은 됐지만 미국, 영국 등 주요 국가가 문 대통령을 대하는 여러 모습 속에서 사실상 대한민국이 G8 국가로서 역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라며 "너무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K방역의 성공을 만들어준 의료진과 국민의 참여가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 글로벌 백신 허브, 디지털 그린뉴딜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고 평가하면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했던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이 다시 한번 독일 영국 등 정상회의를 통해 유럽까지 확대돼 공감대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이어 스페인,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을 통해 두 국가의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작지 않은 외교적 성과라고 보인다"며 "대통령의 유럽 G7 정상회의 외교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해 원내대표와 함께 후속 작업을 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G7 정상회의 결과 보고를 할 때 여야정 협의가 구체화돼서 국민에게 여야가 서로 말꼬리 잡고 싸우는 정치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정치로 변화될 수 있게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한편 송 대표는 전날 발생한 경기도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사고와 관련해 "이천에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는데 소방관 출신인 오영환 의원, 김영배 산업재해예방 태스크포스(TF) 단장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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