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스페인이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 열어가길 기대"
입력: 2021.06.17 21:49 / 수정: 2021.06.17 21:49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파우 병원에서 열린 한·스페인 관광산업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파우 병원에서 열린 한·스페인 관광산업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스페인 관광산업 라운드테이블'서 관광산업 미래 논의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산 파우 병원에서 열린 한·스페인 관광산업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의 관광 분야 전문가 및 기업인들과 함께 코로나19 시대 이후의 관광산업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양국 정부는 이날 상호 긴밀한 교류 협력을 위해 '한-스페인 상호방문의 해(2020-2021)'를 1년 연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지난 2019년 수교 70주년을 기념해 2020~2021년을 '상호방문의 해'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코로나 확산으로 실질적인 교류는 중단된 상태다.

코로나 확산으로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면서 현재 전 세계의 관광 교류는 거의 중단된 상태이지만, 최근 백신예방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미국, EU 등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국가 간 인력 이동의 장벽을 완화하고 관광을 재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한·스페인 관광산업 라운드테이블 행사는 코로나로 인한 관광산업의 피해를 신속하게 회복하고 코로나 이후 시대에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의 틀을 만들기 위해 국가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시점에 추진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여행과 관광을 위한 국제적 협력은 관광산업의 재개뿐 아니라 일상의 회복을 촉진하는 일"이라며 "관광은 단순히 산업을 넘어 그 나라의 살아가는 모습과 정체성을 보여주며 서로를 이해하는 길이기도 하다. 스페인과 한국이 앞장서 협력하고,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스페인은 세계 2위의 관광 대국이자, 우리 국민이 많이 찾는 해외 여행지다. 한국인들은 스페인을 좋아한다"라며 "한국에 대한 스페인 국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K-팝과 한국 영화, 한국 음식을 즐기는 스페인 국민이 많아지고,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열기가 높아져 매우 반갑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번 스페인 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부는 '상호방문의 해'를 1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라며 "상호 우호를 증진하는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인적 교류도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함께해주신 전문가와 기업인들께서도 양국의 관광과 교류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국 측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국관광공사 사장,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 대한항공·하나투어·트립비토즈 대표, 스페인 측은 산업통상관광부 장관, 스페인 관광청 사장, 주 정부 관계자, 스페인 항공사·여행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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